간수치 낮으면 나타나는 증상과 대처방법 총정리
우리 몸의 중요한 장기 중 하나인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릴 정도로 이상이 있어도 뚜렷한 자각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요.
그래서 건강검진 결과 ‘간수치가 낮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오히려 ‘좋은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하지만 간수치가 낮은 경우 역시 건강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간수치가 낮을 때 나타나는 증상, 주요 원인, 위험성과 함께, 어떤 대처가 필요한지 자세하게 정리해보았어요.
간수치 낮으면 정상 수치
간수치라고 통칭되는 수치는 일반적으로 아래 3가지를 의미해요.
- AST(GOT) : 10~40 U/L
- ALT(GPT) : 7~56 U/L
이 수치는 간세포가 손상될 때 혈액 속으로 유출되는 효소로, 간의 염증이나 손상 정도를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대부분은 이 수치가 높을 경우에만 문제로 여겨지지만, 반대로 간수치가 지나치게 낮을 때도 특정 질환이나 영양 결핍, 간 기능 저하와 관련되어 있을 수 있어요.
간수치 낮으면 나타나는 주요 증상
간수치가 정상보다 너무 낮게 나오면 다음과 같은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1. 지속적인 피로감
간은 해독작용을 담당하는 기관인데, 간 기능이 떨어지면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피로가 쉽게 쌓입니다. 낮잠을 자도 피곤하거나,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은 경우 간 기능 이상을 의심할 수 있어요.
2. 면역력 저하 및 감염에 취약
간은 면역세포와 밀접하게 작용하는 기관입니다. 간 기능 저하 시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감기, 구내염, 피부염 등이 자주 생길 수 있어요.
3. 식욕 부진 및 체중 감소
간수치가 낮은 분들 중 일부는 소화불량, 메스꺼움, 구토 증상을 겪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식사량이 줄고, 체중이 급격히 감소할 수 있어요.
4. 두통 또는 어지럼증
지속적인 빈혈 증상, 두통, 머리가 멍한 느낌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특히 간수치 저하가 전반적인 영양결핍이나 흡수장애에서 기인한 경우 이러한 증상이 강하게 나타날 수 있어요.
5. 우울감 또는 감정 기복
간은 해독 뿐 아니라 신경전달물질 대사에도 관여합니다. 그래서 기능이 떨어지면 기분 저하, 불면, 무기력, 불안 증상 등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요.
간수치 낮으면 원인
간수치가 낮다는 것이 무조건 건강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원인들이 있을 수 있어요.
1. 단백질 부족 또는 영양실조
간수치 중 AST, ALT는 단백질 기반 효소입니다. 식사량이 부족하거나 단백질 섭취가 적은 경우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질 수 있어요.
2. 간세포 기능 저하
간이 손상되거나 위축되면 효소 자체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이는 만성 간질환이 이미 진행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해요.
3. 간경화 또는 말기 간질환
아이러니하게도 간이 심하게 손상되면 오히려 수치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땐 간 조직이 거의 기능하지 못해 AST, ALT 수치 모두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게 됩니다.
4. 노령 또는 체력저하
고령자나 기력이 많이 떨어진 분들에게서 간 효소 생성이 저하되어 수치가 낮게 나오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5. 특정 약물 복용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등 특정 약물을 복용할 경우 간의 효소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이로 인해 수치가 낮게 측정되기도 합니다.
간수치 낮으면 대처법
1. 정밀 진단 필요
단순히 수치만 보고 판단하기보다는 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필요한 경우 간 초음파, 간섬유화 검사, 추가 혈액검사 등을 통해 간 기능 상태를 점검해야 합니다.
2. 균형 잡힌 식사와 단백질 보충
하루 1~2끼 식사를 대충 때우는 식습관은 금물입니다. 단백질 섭취량(계란, 두부, 닭가슴살, 생선 등)을 충분히 유지하면서 비타민 B군, C, 셀레늄 등이 풍부한 음식도 함께 섭취하세요.
3. 금주 및 약물 관리
알코올은 간에 부담을 주므로 간수치가 낮더라도 술은 피해야 하며, 복용 중인 약물도 의사와 상의 후 조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간은 밤 11시~새벽 3시 사이 해독작용을 활발하게 진행합니다. 이 시간대에는 반드시 수면을 취해주는 것이 간 건강에 도움이 돼요.
5. 정기 건강검진
간은 자각 증상이 늦게 나타나기 때문에, 1년에 1~2회 정기적으로 간수치를 체크하고, 이상 소견이 있다면 즉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수치는 건강의 지표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신체 전반적인 대사 상태를 보여주는 중요한 수치입니다. 특히 간수치가 지나치게 낮다면 단순히 ‘건강하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기초 대사력 저하, 영양 불균형, 만성 간질환 가능성을 고려해봐야 해요.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피곤하거나 무기력하고, 잔병치레가 잦아졌다면 지금이 간 건강을 돌아볼 때입니다. 적극적인 식이 조절과 검진, 생활 습관 관리가 필수라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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