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성홍열 원인 증상 치료방법 예방법

어린이 성홍열 원인 증상 치료방법 예방법

영유아와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이라면 꼭 알아두셔야 할 질병, 바로 성홍열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해요.

 

최근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10세 미만 소아를 중심으로 성홍열 발생이 2.5배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특히 전체 환자의 약 87%가 이 연령대 아이들이라는 점에서 학부모님의 각별한 주의와 대비가 필요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성홍열이란 무엇인지’, ‘어떤 증상을 보이는지’, ‘어떻게 치료하고 예방해야 하는지’를 전문적으로, 그러나 쉽게 풀어서 알려드릴게요.

 

 

 

성홍열 어떤 병인가요?

성홍열(Scarlet fever)은 A군 β-용혈성 연쇄상구균(Group A Streptococcus)이라는 세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 감염병입니다. 주로 3세 이상 어린이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3~4년 주기로 유행을 반복하는 2급 법정감염병이에요.

 

감염된 아이의 기침, 재채기, 침, 손 등에서 나오는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직접 전파되거나, 장난감, 문손잡이, 수건 등의 물건 표면에 묻은 균을 통해 간접 접촉으로도 감염될 수 있어요.

 

 

특히 겨울철과 봄철에 유행이 많은 이유는 밀폐된 실내에서의 접촉 빈도 증가와 아이들 면역력 저하 때문입니다.

 

 

 

 

성홍열 주요 증상

성홍열은 잠복기 1~7일을 거쳐 갑자기 증상이 시작됩니다. 초기에 일반적인 감기 증상처럼 시작되지만, 특징적인 발진과 혀 증상이 구별 포인트예요.

 

 

초기 주요 증상

• 갑작스러운 고열 (38도 이상)
• 인후통 (목이 아프고 따갑다)
• 두통, 구토, 복통
• 식욕부진, 오한, 전신 불쾌감
• 편도선 비대, 인두 충혈 및 림프절 종창

 

 

전형적인 증상 (24~48시간 내 발현)

• 좁쌀처럼 오돌토돌한 선홍색 발진
  • 시작 부위: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 이후 몸통, 팔다리 전체로 확산
• 딸기혀 증상
  • 흰 딸기혀: 초기에 회백색의 설태
  • 붉은 딸기혀: 2~3일 후 붉게 변색
• 피부 탈락
  • 손가락 끝, 손바닥, 발바닥의 껍질이 벗겨짐
• 얼굴 홍조 및 입 주변 창백
  • 뺨은 빨갛고, 입 주변은 상대적으로 하얘 보임

 

가와사키병과 매우 유사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소아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감별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해요.

 

 

 

 

 

 

성홍열 치료방법

현재까지 성홍열을 예방하는 백신은 없지만, 다행히도 항생제 치료로 잘 회복됩니다.

 

 

표준 치료

• 페니실린계 항생제가 1차 선택입니다.
• 10일간 복용이 일반적이지만, 복용 24~48시간 내 발열이 해소되고 증상이 빠르게 호전됩니다.
• 항생제 복용 후 24시간이 지나면 전염력이 거의 사라지기 때문에 등원·등교 가능하다고 판단해요.

 

 

주의할 점

• 항생제를 중단하지 않고 끝까지 복용해야 재발과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중이염, 부비동염, 인두 주위 농양, 폐렴 등의 합병증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어요.

 

 

 

성홍열 예방법

성홍열은 무엇보다도 개인위생 관리와 집단생활 내 감염관리가 핵심입니다.

 

일반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예방수칙

• 비누를 이용해 30초 이상 손 씻기 (외출 후, 식전·식후, 배변 후)
• 기침할 땐 입과 코를 옷소매로 가리기
• 아이 마스크 착용 습관화하기 (감염 우려 시)
• 공용 장난감, 식기, 수건 공유 금지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등 집단시설 수칙

• 매일 장난감, 책상, 문 손잡이 등 표면 소독 철저히 하기
• 발열이나 인후통이 있는 경우, 즉시 학부모 연락 및 병원 방문 유도
• 성홍열 진단 시 항생제 치료 후 최소 24시간 격리
• 유사 증상이 7일 내 2명 이상 발생 시, 역학적 연관성 파악 및 유행 판단 가능

 

성홍열은 치료도 가능하지만, 처음부터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집과 유치원, 학교 모두가 함께 예방에 신경 써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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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홍열은 적절한 치료만 받으면 완치가 잘 되는 병입니다. 하지만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방심하기 쉽고, 발진이나 혀 증상이 확인될 때는 이미 전염성이 높은 시기일 수 있어요.

 

그래서 기억해두세요.

1. 고열 + 인후통 + 딸기혀 + 전신 발진이 보인다면, 바로 소아청소년과 방문!
2. 진단받은 후에는 항생제 복용을 중단 없이 끝까지!
3.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집단시설 청결은 성홍열 예방의 핵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선 부모님들의 관심과 빠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성홍열이 유행하는 요즘, 자녀가 아프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꼭 실천해보세요!